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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2 ⑥ 문학] 영상시대의 소설은 어디로 … ‘스크린셀러’에 길을 묻다
올해 한국 문단에선 소설의 영화화가 두드러졌다. 박범신의 장편 『은교』가 대표적이다. 작가 박범신(오른쪽)과 소설 속 17세 소녀 은교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영화배우 김고은.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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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묘사, 대담한 스케일…한국 문단의 '야전용사'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정식 코스’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설가 정유정씨. 그는 글 스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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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묘사, 대담한 스케일…한국 문단의 ‘야전용사’
“소설은 작가가 걸어온 인생이 재료이기 때문에 ‘정식 코스’를 밟지 않은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는 소설가 정유정씨. 그는 글 스승으로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을 꼽았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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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루한 하루 … 깨진 꿈은 하늘로 날아오른다
김애란은 등장인물을 사랑하는 작가다. 그는 “소설 속 인물을 보통명사처럼 그리지 않고 고유명사처럼 그리고 싶다. 그러려면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 주변 사람들과 포개놓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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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김애란이 변했다, 발랄함 대신 아득함으로…
배낭을 꾸려도, 안 꾸려도 좋습니다. 멀리 떠나든, 집에 머물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격 여름휴가 시즌,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 달의 책’ 8월 주제는 ‘소설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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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준비하는 시, 1인칭 화법 늘어난 소설
서정주(左), 황순원(右) 올해 12회를 맞은 미당(未堂)문학상과 황순원 문학상 본심 진출작이 각각 확정됐다. 최근 1년간 발표된 수천 편의 시와 소설 중 최고작에 수여하는 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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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못생겼어" 놀림받는 '개콘'PD "원래 배우 하려고 했는데 예뻐야…"
한국인의 웃음코드를 건드려야 하는 KBS ‘개그콘서트’ 서수민 PD의 촉은 잔가지처럼 다양한 분야로 뻗어있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책을 챙기는 것도 다 그 때문이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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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만나러 한국 왔어요” … K팝 이은 ‘K릿’ 열풍
소설가 이문열씨가 고향인 경북 영양 두들마을에서 번역가들과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문열·양뢰(중국 교수)·올리베리오 코엘료(아르헨티나 작가)·부이 판안 트(베트남 교수)·모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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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어준의 직격탄 "닥치고…" 한마디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항상 갈망하라, 항상 무모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출간 두 달여 만에 50만 부라는 기록적 판매고를 올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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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잡는 말씀보다 마음 찌르는 한마디 ‘○○○어록’이 뜬다
촌철살인 한마디, 한 줄의 위력을 실감하는 시대다. 자고 나면 ‘○○○ 어록’이 생긴다. ‘어록 전성시대’다. TV 드라마는 가장 왕성한 ‘어록 제조공장’ 중 하나다. 최근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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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문학상 김애란 작가의 '특별한 축사' 전문
미당·황순원문학상, 중앙신인문학상과 중앙장편문학상 통합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의 화제는 단연 김애란 작가의 축사였다. 김씨는 황순원문학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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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물다는 작품 좋고 사람 좋은 … ” 김애란 축사에 웃음바다
유머 넘치는 축사와 수상소감 덕에 시상식은 지루하지 않았다. 시상식이 끝나고 영광의 얼굴이 한 자리에 섰다. 왼쪽부터 미당문학상 수상자 이영광 시인,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윤성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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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나이에 부모된 88만원 세대를 위한 위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젊음=희망’이란 등식이 흔들리는 시대다. 지금 미국을 달구고 있는 반(反)월스트리트 시위는 금융위기가 지구촌 청년들에게 안겨 준 좌절감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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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위로하는 작가 김애란
관련기사 “철없는 나이에 부모된 88만원 세대를 위한 위로” 1980년생 소설가 김애란 또래의 젊은이들은 흔히 ‘88만원세대’로 불린다. 이런 세대론에 대해 작가는 “그게 전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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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나이에 부모된 88만원 세대를 위한 위로”
‘젊음=희망’이란 등식이 흔들리는 시대다. 지금 미국을 달구고 있는 반(反)월스트리트 시위는 금융위기가 지구촌 청년들에게 안겨 준 좌절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국제통화기금(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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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서 국민가수 떠오른 그녀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 에서 평균 순위 2.6위의 성적으로 명예 졸업을 했다. 7명의 출연자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그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음악적인 근육이 단단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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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8월의 주제 ‘여름 배낭 속의 책’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다. 긴장을 풀고 계곡에서, 혹은 바다에서 몰입해 읽는 책은 꿀보다 달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하는 ‘이 달의 책’ 8월 주제는 ‘여름 배낭 속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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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조선을 이끈 명문가 지도 外
인문·사회 ◆조선을 이끈 명문가 지도(이성무 외 지음, 글항아리, 368쪽, 2만8000원)=정몽주의 후손으로 경기도 용인에 기반을 둔 포은(圃隱) 가문을 비롯해 조선시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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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이유? 내 삶을 곱씹을 수 있는 매력 때문이죠”
글로 대화하는 작가라 말수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200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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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김애란, 새로운 목소리 … 한국문학 젊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소설가 르 클레지오(71·사진)는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다. 2007∼2008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기회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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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불량 사회와 그 적들 外
정치·경제 ◆불량 사회와 그 적들(프레시안 엮음, 알렙, 324쪽, 1만4000원)=장하준·도정일·조국·김두식·엄기호 등 13인의 지식인이 ‘생각하는 힘’ ‘진보와 개혁 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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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위기, 일본은 지금 (하) 100년 전통 문예지 ‘신초’ 편집장 야노 유타카
월간문예지 ‘신초’의 야노 유타카 편집장은 “현재 일본독자들은 외국에 별로 관심이 없다. 한국소설이 일본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데는 이런 일본인의 자기만족적 경향 때문이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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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소설 속엔 강철 소리 나는 생각의 문체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자 장석남(왼쪽) 시인과 황순원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이승우씨가 17일 자리를 함께했다. 서로 수상을 축하하며 요즘 문학, 근황 등을 얘기했다.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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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더 나은 삶 이끄는 길라잡이, 향그러운 축제의 밤
중앙일보가 주최·주관하는 3대 문학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 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이시은(소설)·손경민(평론)·박현웅(시), 황순원문학